제목 : 섬 LES ILES
저자 : 장 그르니에 Jean Grenier
Q. 추천하는 이유는?
장 그르니에의 '섬(les iles)'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내용도 너무 훌륭하지만 표지도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기도 하고 선물하려고 여러 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알베르 카뮈의 작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 책을 통해 카뮈의 세계에 장 그르니에가 꽤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철학적이고 종종 삶, 죽음, 그리고 인간 상태의 의미와 같은 실존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그르니에의 작품은 시적이고 인상적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Q. 책에서 좋았거나 생각나는 구절은?
<섬>에 부쳐서, 알베르 카뮈
세계의 진실이란 이 세계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나누어 주는 즐거움 속에 있는 것이다.
세상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그것은 허물어지게 마련이니 그 아름다움을 절망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공(空)의 매혹
'이제 막' 욕망이 만족되려고 하는 순간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순간인가.
말없이 어떤 풍경을 고즈넉이 바라보고만 있어도 욕망은 입을 다물어 버린다.
내가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면 그것은 다만 저 절묘한 순간들에 이르기 위한 노력이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 물루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무엇이나 다 별 볼일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최후를 기다리게 하는 인내의 놀이를 배우는 것은 별 볼일 없는 것이 아니다.
프랑스의 어느 위대한 작가는 아테네에 도착하자 곧 어떤 어린아이가 사고로 죽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아크로폴리스에 대한 경탄이 반감되고 말았다고 말한 일이 있다. 이야말로 이상한 생각이 아닌가? 오히려 그곳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참다운 공감이 숨 쉬는 곳이요, 마음속에 느껴지는 모든 사소한 감정들에 대한 동정이 느껴지는 장소가 아니겠는가? … 이 도시에서 한 마리 짐승에게 생긴 불행을 생각한다는 것은 그런 생각에 어떤 고결함을 부여한다.
케르겔렌 군도
방탕한 생활에 빠져버린 어떤 친구가 전에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의 관심이 끌리는 쪽은 다른 쾌락의 장소들이 아니라 어둠이 내릴 무렵 여인들이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며 나직한 목소리로 유혹의 말을 건네 오는 한적한 골목길들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강렬한 감정치고 깊이 감춰진 감정이 아닌 것은 없다
고 말할 수 있다.
나는 하나하나의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비밀을 예찬했다. 비밀이 없이는 행복도 없다는 것을.
행운의 섬들
아무리 강렬한 것이라 할지라도 인생행로의 여기저기에 드문드문 찍힌 점들에 지나지 않는다.
사라져 버린 날들
최고의 사치란 무상으로 주어진 한 삶을 얻어서 그것을 준 이 못지않게 인심 좋게 사용하는 일이며 무한한 값을 지닌 것을 쪼잔한 이해관계의 대상으로 변질시키지 않는 일이다.
Q. 알베르 카뮈와 장 그르니에의 관계는?
장 그르니에와 알베르 카뮈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친밀하고 중요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1932년 카뮈가 알제 대학의 학생이었을 때 장 그르니에의 철학 수업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1898년에 태어난 장그르니에와 1913년에 태어난 카뮈는 나이 차이에 관계없이 빠르게 친구가 되었고 그들의 삶을 통해 강한 유대감을 유지했습니다. 그르니에는 그의 철학적인 생각과 그의 글쓰기 스타일 면에서 카뮈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카뮈는 한때 그르니에가 그의 "진정한 스승"이며 그 누구보다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르니에는 또한 글쓰기에서 경력을 추구하기로 한 카뮈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카뮈는 그의 첫 번째 소설 "이방인"을 그르니에에게 헌정하기도 했습니다.
Q. 이 책을 통해 얻어야 할 것은?
그르니에의 글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는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면의 조화와 균형감을 찾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는 자아 발견과 성찰의 과정을 통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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